초보주부

건강한 밥 곤드레밥

포람 2018. 3. 14. 18:56

지난 구정, 김해(시댁입니다❤️)에 내려갔을 때 김해엄마가 마른 곤드레 나물을 한 봉지 챙겨주셨어요.
해 볼 엄두가 안나서 놔두고 지나치기만 하다가 몇 일 전, 김해엄마께 조리방법을 설명듣고, 드디어 마음먹고 도전해보았습니다! 아자!!



​재료
​곤드레 나물, 쌀, 들기름


가장 먼저 마른 곤드레 나물을 물에 담가둡니다.
전 30분 이상 담가두었어요.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구고, 냄비에 물을 붓고 곤드레 나물을 담아 팔팔 끓이며 충분히 삶아줍니다.
마른 나물이라 풀어주려고 20분 이상 삶았어요.
곤드레를 삶는 동안 쌀을 씻어두었습니다!

곤드레가 충분히 호물호물 해지면 빈 볼에 체를 걸친 후 냄비를 들고 부어주었습니다.
곤드레 삶은 물은 나중에 밥을 안칠 때 쓸거라 버리지 않고 놔두었어요.
체에 걸린 곤드레는 찬물에 헹군 후에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주었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곤드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마른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둘러 볶아주세용.


볶은 곤드레를 씻어둔 쌀 위에 양껏 얹어줍니다.
그리고 볼에 부어두었던 곤드레 삶은 물을 부어 물을 맞춰주세용😃
(전 보통 손으로 물양을 맞추는데, 곤드레물이 식지 않아서 눈대중으로 맞추느라 주부선배인 남편(자취경력 10년이상)에게 SOS를 쳤습니다.)


쌀이 모자라길래 밥양을 맞추느라 잡곡을 섞어서 잡곡밥이 되었어요😅


밥통 뚜껑을 여니 고소한 곤드레 향이 확 올라옵니다.
진짜 향만으로도 건강한 느낌이 들어요ㅎㅎ

곤드레밥에 양념장 넣고 마른 김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잖아요😆👍😭
우리 모두 밥 잘 챙겨먹으며 건강한 2018년 보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