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주부

멸치육수 끓이기

포람 2018. 3. 8. 13:10

국을 끓이기에 앞서 육수를 내려고 멸치육수를 준비했습니다.

엄마들(친정엄마+시엄마)에게 국물용 큰 멸치와 다시마를 받아서 처음에는 멸치랑 다시마를 넣고 무작정 끓였는데, 멸치비린내가 진동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멸치머리도 떼고 재도전을 해보았지만, 비린내는 계속 남았습니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멸치를 마른 후라이팬에 볶아서 바싹 말린 다음에 끓여야 된다고 하시기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다듬은 멸치를 후라이팬에 넣었습니다.

 

 

 

 

마른 후라이팬에 넣고 기름없이 볶기 시작하니 멸치가 자글자글하면서 기름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멸치가 노릿하게 구워질 때까지 볶았습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할 때 볶은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이기 시작!!

 

 

 

 

삼시세끼(내 요리 배움의 장터)에서 보니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국물이 끈적해지니까 금방 빼야된다고 합니다.

저는 말 잘 듣는 초보 요리사니까 살짝 끓이다 바로 빼었어요.

 

 

 

 

다시마를 빼고 하얀 거품들을 계속 건져내주면서 15분 정도 더 끓였습니다.

 

 

 

 

엄마 말대로 멸치를 볶아 끓이니 멸치비린내가 나지 않았어요. 땡큐맘!!

 

멸치는 제거하고 육수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멸치를 그대로 넣고 끓이니 멸치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건져내기 너무 어렵더라고요.

다음 번에는 면포에 넣고 끓여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