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기억의 부재

포람 2021. 11. 18. 16:37

11/18 목

물티슈로 바닥을 닦다보니
떨어져있던 머리카락도 묻어있었다.

첫째 람이(30개월)가 그 머리카락을 보더니 묻는다.
‘람이가 머리카락 뜯었어?’

둘째 온이(7개월)가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걸 보고
첫째도 가끔 따라했다.
머리카락을 보고 그 생각이 떠올랐나보다.

그래서 나도 ‘응! 람이가 뜯었어.’ 했다.
몇 번을 똑같이 물어서 나도 계속 응 이라고 하자
몇 초 조용하던 람이가 말한다.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기억이 없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