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일
1>
아침 교회가려고 준비하는 중,
옷을 다 입고 준비를 마친 첫째 람이(35개월)가
전신거울 앞에 서서 잠시 자기 얼굴을 보더니 하는 말
‘너무 이쁜거 아니야아?’
백설공주 엄마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둘째 온이(12개월)는 아마도 7-8개월쯤부터
숨바꼭질의 행동을 눈치챘다.
그리고 좋아했다ㅎㅎ
아빠가 첫째랑 놀아줄때
둘째를 안고 숨바꼭질을 하다보니
이게 뭘 하는건지 깨달았나보다.
집에 숨바꼭질을 할때 항상 숨는 자리가 있다.
부엌에 싱크대가 ‘ㄱ’ 모양으로 꺾이는 부분인데
그 코너부분에 항상 숨는다.
부엌에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둘째가 그 코너부분에 싱크대문을 바라보면서
문쪽에 바짝 붙어 서더니
히죽대면서 가만히 서있는거다ㅋㅋ
가만히 바라보다가
‘까꿍!!’ 하니
까르르 웃으면서 좋아한다.
온이의 첫 셀프숨바꼭질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