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둘째 온이(12개월)는 이유식을 잘 먹는다.
오늘도 이유식을 주려고 준비하는 중에
온이가 내 손에 들린 이유식을 봤다.
다리를 붙들고 찡찡대길래
온이 앞에 앉아서 렌지에 데운 이유식을 잘 섞고 있는데,
내가 안 주니까 내 앞에서
아기새처럼 입을 계속 벌린다.😮ㅎㅎ
그래도 계속 안 주고 섞고 있으니까
아~ 아~ 아~
소리를 낸다ㅋㅋㅋ
밥 먹일때마다 입 벌리라고 아~ 했던게 생각났나보다ㅎㅎ
4/10 일
1>
아침 교회가려고 준비하는 중,
옷을 다 입고 준비를 마친 첫째 람이(35개월)가
전신거울 앞에 서서 잠시 자기 얼굴을 보더니 하는 말
‘너무 이쁜거 아니야아?’
백설공주 엄마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둘째 온이(12개월)는 아마도 7-8개월쯤부터
숨바꼭질의 행동을 눈치챘다.
그리고 좋아했다ㅎㅎ
아빠가 첫째랑 놀아줄때
둘째를 안고 숨바꼭질을 하다보니
이게 뭘 하는건지 깨달았나보다.
집에 숨바꼭질을 할때 항상 숨는 자리가 있다.
부엌에 싱크대가 ‘ㄱ’ 모양으로 꺾이는 부분인데
그 코너부분에 항상 숨는다.
부엌에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둘째가 그 코너부분에 싱크대문을 바라보면서
문쪽에 바짝 붙어 서더니
히죽대면서 가만히 서있는거다ㅋㅋ
가만히 바라보다가
‘까꿍!!’ 하니
까르르 웃으면서 좋아한다.
온이의 첫 셀프숨바꼭질이다ㅎㅎ
4/7 목
1>
자기 전 첫째 람이(35개월)를 씻기는 중에
문득 너무 큰 것 같아 감격에 젖어서
‘언제 이렇게 컸을까아아😭 엄마 뱃속에 있었는데에에
엄마 뱃속에 있을때 기억나?’
하자 ‘네!’ 라고 하는 거다.
‘어땠어?’ 라고 물으니
람이가 ‘슬펐어ㅠ’ 한다.
왜 슬펐냐고 물으니까 람이가 말하길
‘뱃속에 엄마가 없어서 슬펐어’
넌 감동이야ㅠㅠㅠㅠㅠ
2>
자려고 세팅을 다 해놨는데,
안 자려고 안 눕는 람이.
람이를 눕히려고 남편이
‘람아, 누워서 노가리 까자~’ 하고
장난스레 말했는데 람이는 ‘싫어’ 한다.
남편이 ‘노가리가 뭔지 알아?’ 물으니
첫째
‘까먹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